'히어로는 아닙니다만', 제목만으로도 호기심 업

히어로는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을까?

남다른 능력을 지녔지만 아무도 구하지 못했던 남자가 마침내 운명의 그녀를 구해내는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

이 작품을 소개하는 홈페이지의 글입니다.

JTBC 토일 드라마 '히어로는 아닙니다만'이 지난 4일 뜨거운 기대 속에 첫 방송됐습니다.

제목 그대로 초능력(히어로)를 가진 가족 앞에 나타난 수상한 여자 도다해(천우희)와 현대인의 질병에 걸려 능력을 상실한 복 씨 패밀리를 구원할 운명적 만남인 줄 알았던 그의 반전은 첫 회부터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이제껏 본 적 없는 독특한 세계관과 캐릭터에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캐릭터 몰입을 배가한 장기용, 천우희, 고두심, 수현, 박소이, 오만석 등 믿고 보는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에 뜨거운 호평이 쏟아지고 있으며 판타지와 리얼리티가 절묘하게 이루어진 감각적인 연출은 1회 방송분에 대한 시청률 (전국 3.3%, 수도권 3.8%) 이 좋은 출발을 보이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습니다.

첫 방송에서는 장기용과 천우희의 운명적이고도 수상한 첫 만남이 그려졌습니다. 복만흠(고두심)은 초능력을 잃고 앞날이 캄캄한 가족 때문에 한 시도 편할 날이 없으며 우울증에 걸려 행복한 시간으로 타임슬립할 수 없는 '시간 여행자' 아들 복귀주, 몸이 무거워져 하늘을 날지 못하는 '비행 능력자' 딸 복동희, 그리고 손녀 복이나(박소이)는 여전히 능력이 나타날 기미가 보이지 않습니다.

'잃어버린 걸 찾지 못하면 복 씨 집안은 여기서 끝'이라는 복만흠의 한탄은 이들 가족에게 찾아온 커다란 위기를 짐작케 합니다.

복만흠은 흐릿해진 예지몽으로 미래가 보이지 않던 복 씨 패밀리 앞에 바다에 빠진 복귀주를 구하기 위해 망설임 없이 뛰어든 도다해가 뜻밖에 '귀인'이 나타났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복만흠은 다니던 단골 마사지숍에서 우연히 만나고 어떤 방법을 동원해도 잠이 들지 않던 자신이 도다해 손길 한 번에 깊은 잠에 빠져들고 복귀주를 살린 생명의 은인이라는 것에 더불어 복 씨 집안 반지를 낀 도다해가 예지몽에 나타나면서 도다혜가 집안을 일으킬 구원자라고 확신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집안을 살리기 위해 도다해를 초대한 복만흠

그렇게 복만흠은 우울증에 걸린 아들도, 위기에 놓인 복 씨 집안도 살리기 위해 특단의 조치를 내려, 도다해를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러나 도다해가 마주한건 경계 어린 시선이었으며 그날은 복귀주의 딸 복이나의 생일이자, 아내 세연의 기일이었습니다. 복만흠은 과거에 시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는 아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주고 싶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습니다.

또한 그 자리에서 복만흠은 복이나가 있는지 모르고 복귀주에게 세연과의 결혼은 처음부터 잘못 꿰어진 단추였다는 말로 복귀주와 복이나 에게 동시에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이를 지켜본 도다해는 파티가 끝나도 떠날 수 없게 되었고 쓸쓸한 생일을 보내게 된 복이나가 마음에 걸려 미역국을 끓였고, 마음을 조금 연 복이나는 "이 집에 얽히지 말고 도망가요"라며 복씨 패밀리의 비밀을 털어놓았습니다.

하지만 자신들이 초능력 가족이라는 복이나에 말에 그저 웃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후 도다해의 상상 초월 반전 모습도 드러났습니다. 복씨 집안의 재력을 노리고 접근한 '찜질방 패밀리' 일원인 도다해는 두 번의 결혼 역시 찜질방 패밀리와 함께 벌인 사기 였으며 그 누구도 예측 못한 도다해의 정체는 복만흠의 예지몽과 엇갈리며 향 후 전개가 어떻게 될지 보는 이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복귀주의 마음을 흔들기 시작한 도다해와 과거의 사간에 갇혀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자조적인 삶을 살고 있는 복귀주의 판타지 로맨스가 어떻게 전개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