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전체 글144 한잔 그리고 비움 어느날 살며시 한곁에 허허로운바람 심연에 피워올라재울 수 없어 분위기 있는 아늑한 창가에앉아이런 저런 얘기나누며 마음속에 거미줄로 얽어놓은 풀리지 않는 엉킴도마주보고 토해내며 한잔술에 한겹을 또한잔술에 한겹씩 풀어 마음을 비우며 얘기꽃 피울수 있는 친구가 있는지잠시 마음을 모아 떠올려 보며상념속에 잠기웁니다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는 날에도마주앉아 술한잔 나눌수 있는친구를 그려봅니다 그리고 어느날 누군가 전화해서 마주하고술한잔 할수 있니 물을 수 있는 친구도있는지 생각해 봅니다 내가 힘겨울 때 마주 보며 술 한잔할수 있는 친구 있음도 행복이지만 네게 힘겨움 떨어놓고 나눌수 있는 친구있음더욱 더 큰 행복이라 생각되기에 이제는 마음의 그릇을한 자락 비워 놓아야 겠습니다 누군가 나에게 마주보며 술한잔.. 2026. 6. 2. 순수의 시대 나이가 들어보니젊음이 왜 부러운지 알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젊은 나이가 된다면순수한 열정으로 살아가 볼 텐데 그래도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니지금을 살아봐야겠습니다. 지금을 순수하게 살아봐야겠습니다. 2026. 6. 1. 열려라 참깨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왔습니다. 두 손에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급하게 나오느라핸드폰과 지갑을 놓고 나왔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들어서려 하니 아파트 입구에서 나를 증명할 물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패스도 없고 핸드폰 블루투스 패스도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왔지만들고 다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대변하고 있고나 자체로 증명할게 뭘까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집인데... 조금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나 자신으로는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걸 보니 정말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게 없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2026. 5. 31. 너어게 묻는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너는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 - 안도현 시인 - 2026. 5. 31. 여보세요? 여보세요?수화기 너머로 들리는 이 말을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옛일이지만 친구에게 전화를 하거나 음식을 배달할 때 쓰던 말이었죠. 전화로 요건을 전달하면 상대방이 그에 맞는 대답을 해줍니다. 친구와의 전화 연결이나 원하는 음식을 배달할 수 있었죠. 지금은 직접 목소리로 전달할 필요가 없습니다. 대신 알림음이나 몇 번의 타이핑, 체크를 통해 일을 해결합니다. 내 감정을 드러낼 일도 필터를 거칠 수 있고 원하는 부분을 더 수월하게전달을 합니다. 편한게 사실입니다. 단순해 보이지만 엄청난 변화입니다. 우리가 마트에서 고기를 살 때 엄청난 생명의 변화까지 알지 못하듯이우리가 느끼는 감정이라는것이 주체력을 잃을 수도 있다 생각됩니다. 변화하는 세상에 뭘 그렇게까지 생각하나 호들갑 떤다 생각할 수 있지만역사적으로.. 2026. 5. 27. 위로받고 싶은 날 위로받고 싶은 날이 있습니다. 지치고 힘든 마음이 들 때, 무엇보다 내 마음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고 느낄 때.누군가에게 위로를 받고 싶어 집니다. 전화를 하기도 하고 직접 얼굴을 보며 얘기를 하기도 합니다. 어떤 날은 위안이 되기도 하지만 어떤 날은 답답함이 더 올라옵니다. 위로를 위해 만난이가 내 마음을 몰라주는 거 같을 때 말입니다. 나는 지금 위로를 받고 싶은 마음이 들 때 그 원인이 생긴 일이나 사건에 대해 이미 답은 다 알고 있습니다. 어떻게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도 다 알고 있죠. 하지만 말이 쉽지.그걸 알면서도 그렇게 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그렇게 했을 때 답이 맞지 않을까 봐 두렵기도 합니다. 그래서 나와 비슷한 일을 겪었을 거라 생각되는 가까운 이에게위로를 받고 싶어 그 사람과.. 2026. 5. 24. 이전 1 2 3 4 5 6 7 ··· 24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