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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

열려라 참깨

by 지식향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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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왔습니다. 

두 손에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급하게 나오느라

핸드폰과 지갑을 놓고 나왔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들어서려 하니 

아파트 입구에서 나를 증명할 물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패스도 없고 핸드폰 블루투스 패스도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왔지만

들고 다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대변하고 있고

나 자체로 증명할게 뭘까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집인데... 조금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나 자신으로는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걸 보니 정말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게 없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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