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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37

미심처. 내마음이 머무르는 곳. 저는 제조업에서 20년간 품질관리 업무를 해왔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초 마음의 병이 크게 와서 잠시 쉼을 가지고 있습니다. 쉼을 가진 지 벌써 70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제자리에 있는 거 같아 조금 무섭습니다. 먹고살기 위해 이제는 일을 해야 하는 상황인걸 알면서도 일 생각을 하는 것조차 저를 지치게 만듭니다.지금도 그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으실 저와 같은 일을 하는 분들께 조금 미안한 마음이 드네요. 나름 이쪽 분야에 전문가라 생각하며 일을 했는데 이렇게 멈출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하루하루가 무겁습니다. 쉼을 선택하면 조금 홀가분해질 줄 알았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사람들에게 쉼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겪었던 일들에 대한 느낌이나 작은 깨달음 속에전할 수 있는 말들을 조금이나마 진정성 있게.. 2026. 6. 10.
결국은 좋은 작용과 반작용동전의 앞뒷면한쪽문이 닫히면 다른쪽문이 열린다. 기쁨뒤에는 슬픔이 함께하고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습니다. 사람에게도 좋은 면 나쁜 면이 있습니다. 힘든 일 뒤에는 좋은 일이 오기 마련이고미움뒤에는 용서와 이해가 안쓰러움으로 남아사랑으로 자리 잡기도 합니다. 2026. 6. 7.
한끝 차이 수업시간 5분 남겨놓고 열변을 토하던 선생님회의 마치자 하고 한 마디씩 더 하던 상사집에서 나가려고 문앞에 서면 꼭 한 마디씩 더 하던 부모님 어쩔 땐 정말 화가 치밀어 올라나도 모르게 표정이 욹으라 붉으락 하고모진 말을 한마디씩 내뱉곤 했었는데 그때가 지나면 꼭 후회가 밀려옵니다. 조금만 더 참아볼걸...어차피 그 시간을 겪을걸왜 잠시만 더 참지 못하고 이 찝찝함을 가지고 왔을까. 그 잠깐을 참고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니고 마음마저도 편안해지는걸 말입니다. 뭐라도 하나 더 얻으면 얻는 그 마지막 짧은 시간 어찌 보면 단순한 인생의 진리인 것도 같습니다. 저 짧은 마지막을 잘 참으면 결과가 항상 더 좋은데 말입니다. 일, 사랑, 운동, 취미활동... 다 그런 것 같습니다. 그 짧은 순간을 견디는것. 그.. 2026. 6. 5.
친구야 놀자 어느 날 갑자기 친구의 농담이 짜증이 났습니다. 희한했어요. 어제만 해도 허허실실 웃던 친구의 농담이 갑자기, 그것도 한순간 듣기가 거북했습니다. 그러더니 다른 친구의 말투에도 짜증이 났습니다. 분명 얼마 전까지 우리는 이렇게 대화를 했었고 문제없었는데속에서 짜증이 밀려 올라왔습니다. 그러면서 점점 혼자 있는 게 더욱 편해지고 술도 집에서 혼자 마시고혹자들의 글이나 영상을 보며 나이 먹으면 당연히 친구들과 지내는 것도줄어드는 게 자연스럽다 하여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 생각했습니다. 그래 나도 나이를 먹었구나. 그러다 어느 날 허전한 마음이 들어 생각을 해보았습니다.뭐가 문제일까. 어떤 것들이 변한 걸까. 사회물을 오래 먹다 보니 나름 기준이 생기고 지위에 맞는 행동들을 해야 하다 보니 친구들에게도 .. 2026. 6. 4.
순수의 시대 나이가 들어보니젊음이 왜 부러운지 알겠습니다. 지금보다 더 젊은 나이가 된다면순수한 열정으로 살아가 볼 텐데 그래도 오늘이 제일 젊은 날이니지금을 살아봐야겠습니다. 지금을 순수하게 살아봐야겠습니다. 2026. 6. 1.
열려라 참깨 아침에 쓰레기를 버리려고 나왔습니다. 두 손에 분리수거와 음식물 쓰레기를 들고 급하게 나오느라핸드폰과 지갑을 놓고 나왔습니다. 쓰레기를 버리고 집에 들어서려 하니 아파트 입구에서 나를 증명할 물건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아파트 패스도 없고 핸드폰 블루투스 패스도 없습니다. 비밀번호를 치고 들어왔지만들고 다니는 모든 것들이 나를 대변하고 있고나 자체로 증명할게 뭘까하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 집인데... 조금 서글픈 마음이 듭니다. 나 자신으로는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이런 걸 보니 정말 죽을 때 아무것도 가지고 갈 게 없나 봅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나는 누구일까. 2026.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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